2024년 현재 구직 단념자가 급증하면서 취준생이 취포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고용시장에 경고로 작용하고 있으며 최고치의 고용률을 기록하는 한편으로는 취업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급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취포생(취포자)'이라는 신조어로 불리고 있는데, 구직을 단념한 사람들의 숫자가 올해들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구직 단념자의 수는 36만 9,000명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만 5,000명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청년층에서 이 현상이 두드러져, 고용 시장의 체감도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취준생들이 여럿있는데 생각만큼 취업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자격증이 여러개 있어도 구인공고 자체가 줄어들어서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취업하기가 더더욱 어려워지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이런 현실 때문에 2024년 초부터 구직 단념자의 수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1월에는 1만 1,000명, 2월에는 5만 4,000명, 3월에는 5만 2,000명, 4월에는 4만 5,000명으로, 4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별로 나누어 보면, 지난달 기준 구직 단념자는 남성이 21만 2,000명, 여성이 15만 7,0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3년 대비 남성은 3만 6,000명, 여성은 1만 명이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구직 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로 통계가 잡힙니다. 비경제활동인구란 만 15세 이상인데, 취업자도 아니고 실업자도 아닌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일할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거나, 일할 능력이 없어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비경제활동인구는 1,596만 1,00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구직 단념자는 1년 내 구직활동을 했으나 직전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을 뜻합니다. 만약 구직활동을 하다가 연장을 하지 않은 사람들도 이 숫자에 포함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다가 한 달 동안은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취업을 포기한 '취포생'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20대와 30대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또한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쉬었음'이란 일할 능력이 있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일하지 않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지난달 '쉬었음' 인구는 238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 8,000명 증가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만 3,000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50대가 2만 3,000명, 30대가 1만 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20대는 2만 9,000명이 감소했습니다. 알바등이라도 해서 경제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쉬었음' 인구가 증가한 주된 이유는 '원하는 일자리 찾기 어려움' 때문입니다. 구직자가 원하는 일자리와 정작 회사에서 구하는 사람의 눈높이가 다르다는 것이지요. 2021년 41만 8,000명이었던 '쉬었음' 청년 인구는 2022년에 39만 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40만 1,000명으로 다시 증가했습니다.
다행히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하여 월간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용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청년층 구직 단념자와 '쉬었음' 인구의 증가는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보이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노동시장의 미스매치와 청년층의 구직 어려움을 나타내며, 청년층의 취업 지원을 위한 정책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준생이 취포자, 취포생 되지 않는 청년들이 원하는 수준높은 일자리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출처 JIBS 뉴스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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