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소변이나 대변을 통해 배출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인체의 혈전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플라스틱이 배변으로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인체에 남아서 여러 부위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국제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연구팀이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혈전에서 미세플라스틱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혈전 제거술을 받은 환자들로부터 혈전 샘플을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 혈전의 80%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습니다. 1~2%가 아니라 80% 이상입니다. 또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환자들의 디다이머(D-dimer) 수치가 유의하게 높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디다이머는 혈전이 용해될 때 발생하는 단백질 중 하나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혈전 생성과 용해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체내 미세플라스틱이 혈전을 생성시키고 심혈관질환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 중증으로 될 확률을 높여주며 인체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또한, 환경보건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발표된 다른 연구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혈전 뿐만 아니라 다른 조직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생쥐에게 4주간 미세플라스틱을 섭취시켰고, 그 결과 미세플라스틱이 대변이나 소변으로 배출된 것이나 아니라, 장에서 간, 신장, 심지어 뇌 조직으로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연구 저자는 이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소화관 장벽을 넘어 다른 조직으로 침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염증 반응에 관여하여 사람의 기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이 대변이나 소변을 통해 나가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었는데, 이렇게 신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혈전이 생겨 우리 혈관을 막을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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